[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나란히 결승행

▲ 26일 오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26일 오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양궁 남녀 컴파운드 대표팀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서 나란히 진출해 동반 금메달의 가능성을 높였다.

 

최보민(34·청주시청), 송윤수(23), 소채원(21·이상 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란을 231대228로 제압했다.

 

이날 대표팀은 준결승 1엔드에서 과녁 한가운데 X10을 4개나 꽂아넣었지만 9점 2개를 기록하면서 10점을 5개나 쏜 이란에 1점차로 밀렸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대표팀은 2엔드에서 연이은 10점 행진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3엔드에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고, 이어진 마지막 4엔드에서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에 맞히며 이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또 남자 컴파운드 단체 준결승에선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이상 현대제철)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235대229로 여유롭게 제압했다.

▲ 26일 오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26일 오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남자팀은 첫 엔드에 6발을 모두 10점에 꽂은 데 이어 2엔드 첫 3발도 X10에 명중시키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3엔드와 4엔드에서도 리드를 침착하게 지켜나가며 6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궁 컴파운드는 이번 대회 남녀 단체와 혼성까지 세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해 27일 혼성 결승을 시작으로 28일 남녀 단체전 결승을 치르게 됐다.

 

한편, 혼성 결승에 오른 김종호와 소채원은 대회 2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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