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원(22·중부경남클라이밍)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종원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스피드 2위, 볼더링 1위, 리드 3위의 성적으로 총점 6점을 기록, 후지이 고코로와 나라자키 도모아 등 일본 선수들을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 한국은 남자부 천종원이 금메달, 여자부 사솔(24·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과 김자인(30·디스커버리 ICN)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천종원은 먼저 열린 스피드 2위, 볼더링 1위로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고 마지막 리드에서 다른 선수 5명이 경기가 끝났을 때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한편, 남자부에 함께 출전한 김한울(23·빛고을클라이밍클럽)은 60점으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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