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15점차 대승을 따냈다.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15대0으로 제압하며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한국은 1회 선취득점을 시작으로 2회부터 5회까지 14점을 뽑아내며 5회 만에 경기를 끝마쳤다.
전날 대만전에서 우셩펑(합작금고은행), 왕쭝하오(대만전력), 왕정하오(합작금고은행) 등 실업리그 투수를 상대로 빈타에 허덕이며 1대2로 무릎을 꿇었던 선동열호는 황재균(KT 위즈)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이뤘다.
한편,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SK 와이번스)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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