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도 안바울·정보경·박다솔 동반 결승행…은메달 3개 확보

▲ 29일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66㎏ 16강 경기에서 안바울이 센팅 황에게 공격을 하고.연합뉴스
▲ 29일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66㎏ 16강 경기에서 안바울이 센팅 황에게 공격을 하고.연합뉴스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첫날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4명 중 3명이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도 남자 66㎏ 에이스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16위), 여자 52㎏급 박다솔(순천시청·38위)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나란히 결승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첫날에만 최대 3개의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카도프 샤흐람(우즈베키스탄)을 연장 끝에 극적으로 꺾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결판을 내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한 그는 시작과 동시에 연이은 업어치기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고 3분 후 투혼을 발휘해 업어치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골든 스코어 절반승으로 승리, 결승에서 호시로 마루야마(일본ㆍ18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 29일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48㎏급 8강 경기에서 정보경이 중국 야오 슝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29일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48㎏급 8강 경기에서 정보경이 중국 야오 슝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또 여자 48㎏급 간판 정보경도 힘겹게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와 준결승에서 연장접전 끝에 골든 스코어 절반승을 따냈다.

 

끈질긴 몸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정보경은 연장전 2분 31초 만에 안뒤축걸기를 시도해 우란체체그를 무너뜨리며 일본의 곤도 아미와 금메달 경쟁을 벌이게 됐다.

 

아울러 여자 52㎏급 다크호스 박다솔도 몽골 간볼드 간트써트써그(129위)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나쓰미 쓰노다(일본·9위)와 우승경쟁을 벌인다.

 

한편, 남자 60㎏급 이하림(용인대·73위)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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