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제주도 포장마차 사인’ 논란 검찰 수사 촉구…“악의적 보도 언론사 강력대응 할 것”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른바 ‘제주도 포장마차 사인’ 논란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 시장은 20일 “악의적인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A언론사와 발행인, 편집책임자, 해당 기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A언론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최 시장이 제주도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자리를 갖고 친필 메모와 사인을 남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시장은 이와 관련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한 달 동안 제주도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면서 “국내 7개 항공사로부터 ‘2014년 4월 최대호’라는 이름으로 탑승했던 사실이 있는지 확인서를 발급받았고 탑승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도 포장마차의 글씨에 대해 공인 감정기관으로부터 필적검증을 받아서 본인 필적과 다름을 확인했다”며 “2014년 4월18일부터 20일까지 시장 관용차량 운행일지에서도 저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본인이 사인한 것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주도 포장마차 사인’에 대해 즉각적인 검찰 수사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어떠한 외압에도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입장문과 함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탑승확인서 ▲필적확인서 ▲2014년 4월18일부터 20일까지의 안양시장 관용차 운행일지 ▲확대간부회의 자료 등을 공개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