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내일을 만드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세계 최고의 난방 도전… ㈜에이오지히팅시스템

‘친환경·효율성’ 난방시스템의 진화… 지구촌에 ‘온돌한류’

▲ 저탄소 온돌 난방 시스템.
▲ 저탄소 온돌 난방 시스템.
“세계 최고의 난방 시스템은 온돌입니다”

 

온돌 난방시스템의 현대화로 활용효율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기술로 미래까지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 2008년 설립 이후 온돌에 대한 자부심으로 세계시장까지 바라보는 ㈜에이오지히팅시스템(대표 이희곤)이 그 주인공이다. 기업은 회사명부터 온돌 난방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 ‘아랫목, 온돌, 구들’에 앞글자를 따서 AㆍOㆍG라는 회사명이 탄생했다.

 

에이오지의 온돌 난방은 기존 온돌 난방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출발했다. 기존 시스템은 단열재 위에 축열 층으로 자갈을 사용하며 시멘트ㆍ모르타르를 덮었다. 이에 리모델링시 주택의 온돌 층을 걷어내면서 막대한 건축 폐기물이 발생, 비용ㆍ공사 기간ㆍ소음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반면 에이오지의 온돌 난방은 다르다. 난방패널 내구성을 보완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도입, 리모델링시 기존 온돌 층을 걷어낼 필요가 없다.

 

▲ 이희곤 대표
▲ 이희곤 대표
제품 자체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업의 대표 제품인 저탄소 온돌 난방 시스템은 표준바닥 5종(시멘트) 온돌 난방 대비 난방비 최고 40.13% 절감, 설정온도 도달능력 55% 단축 등의 성능을 보인다. 특히 기존 건식 난방의 가장 큰 단점인 누수ㆍ축열 등을 개선했으며, 고온과 강한 압력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해외에서도 높게 평가받아 제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녹색기술로 미래도 내다보고 있다. 친환경 건축 자재로 환경 표지, 녹색기술 제품 등을 인증받았다. 국토교통부 주관 제3회 친환경주택 건설기술 및 신자재 개발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저탄소 온돌 난방 공사 및 에모델링(에너지 절감을 위한 리모델링) 신청자에게 선착순으로 녹색건축인증비(60만 원)를 무상 지원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따라 2년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연결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품 설치 후 서비스에도 신경 쓰고 있다. 난방 제품은 장기 사용시 열효율이 감소하는데, 이를 관리하기 위한 온수분배기 설치 등을 지원한다. 끝으로 지난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관련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유통망 확대를 꾀하고 있다. 유럽 등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 전초기지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이희곤 대표는 “향후 녹색건축인증, 제로건축물 에너지인증, 장수명 주택인증 등과 함께 건축시장에서 저탄소 온수난방시스템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달청 나라장터 MAS 납품 계약을 체결해 공공기관 우선구매제품으로 시공 적용 및 설계 반영이 이루어지는 등 제품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온돌이 높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제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회사전경
▲ 회사전경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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