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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도의회 이끄는 살림꾼을 만나다] 양경석 문광위 부위원장 (민주당·평택1)
정치 10대 도의회 이끄는 살림꾼을 만나다

[10대 도의회 이끄는 살림꾼을 만나다] 양경석 문광위 부위원장 (민주당·평택1)

“스포츠·예술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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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00만 경기도민들이 제대로 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문화ㆍ체육ㆍ관광 분야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양경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평택1)은 “경기도가 전국 최대의 광역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문화ㆍ체육ㆍ관광 예산에서 배제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도가 최고의 지자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과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문화ㆍ체육ㆍ관광 예산이 전체 예산의 1.9%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이를 2%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예술인과 체육인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이를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이 예술과 체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앙은 관련법 현실화, 적절한 예산 배정 등의 노력을 하고 지방은 이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부위원장은 문화ㆍ체육ㆍ관광 인프라의 지역별 불균형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인구가 많은 수원, 부천 등의 지자체는 많은 시설을 갖고 있지만 인구 50만 명 이하의 작은 시ㆍ군에는 관련 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그렇기에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인프라를 고르게 배치해 모든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경기북부는 지금 한반도 평화 시대와 맞물려 많은 문화ㆍ예술 관련 예산이 투입되려 하고 있지만 반대로 서부와 남부권은 제외되고 있다”며 “평택, 시흥, 화성 등의 지역은 해안을 끼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위원장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본예산 심사와 관련해 연정 예산으로 진행됐던 행사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정 예산으로 진행됐던 각종 문화ㆍ체육행사를 보면 많이 부족하고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선심성 예산,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 등은 철저하게 검증해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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