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단말기, 2CH카메라를 장착해 응급상황 사전 판단 조치 가능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스타넷시스템은 SK텔링크와 협력해 장애인 전동 보장구의 안전·관제 솔루션 ‘도아라’를 성남시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벤처기업협회의 대기업-벤처기업 협력지원 프로그램에서 만나 각종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장애인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
‘도아라’ 솔루션은 장애인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스쿠터 등)에 지능형 단말기와 2CH카메라를 장착해 응급상황을 사전에 판단·조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긴급 콜 기능과 블랙박스 기능이 포함돼 실시간으로 범죄나 탑승자의 신체에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제삼자 또는 긴급출동 인력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전동보장구에 적용되는 카메라, GPS, 긴급 콜 버튼 등의 하드웨어 요소와 실시간 관제 시스템 및 통신회선 등을 양사가 시범 기간 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도아라’ 솔루션은 성남시 중원구 장애인협회에서 선정한 50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되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링크와 스타넷시스템이 실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 관제구축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성남시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에 본 사업을 제안한다는 것이다.
SK텔링크 IoT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MVNO사업본부 한기영 본부장은 “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장애인에게 필요한 각종 사회적 환경(도로정책, 전용보험체계 등) 조성을 Data 기반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백상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