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보건소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과 주의 당부

안성시 보건소가 텃밭 가꾸기와 봄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등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오는 11월까지 SFTS(증중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활동함에 따라 물림 주의를 안내하고 있다.

보건소는 참진드기에 물리면 38℃ 이상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나며 합병증이 동반한다고 밝혔다.

합병증은 전신적으로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가 심할 때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기능의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따라 농작물, 텃밭 가꾸기, 봄나물 채취, 등산에 나설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안내했다.

수칙은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동물 접촉 피하기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를 말고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으며 활동 후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과 목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의 고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고열과 소화기 등 이상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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