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 “각종 규제 개선… 시민 재산권 보장·삶의 질 향상”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이라는 슬로건으로 남다른 행정력을 보이고 있는 우석제 안성시장의 삶의 근간과 키워드는 규제로 인한 한을 푸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 시장은 특히 규제에 발목이 묶여 수년간 풀지 못하고 있는 시민의 재산권 행사 제한 문제는 임기내 기필코 풀겠다는 각오다.

삶의 근간은 경제이며 변화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라는 우 시장으로부터 향후 억울함을 풀어나갈 수 있는 철옹성 같은 대안은 있는지 들어봤다.

■안성지역 규제 중 첫 번째로 손꼽는 것은 무엇인가.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각종 규제를 왜 지금까지 풀지 못했느냐다.

안성지역은 농지규제 82.60㎢, 산지규제 21.47㎢, 수도권 규제 110.38㎢, 상수원 규제 94.44㎢ 등 모두 308.89㎢에 달하는 면적이 규제를 받으며 각종 규제로 인해 시의 발전을 가로막힌 상황이다.

이는 안성시 전체 면적의 56%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동안 안성시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규제로 말미암아 얼마나 제약을 받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억울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평택시 유천취수장이다. 유천취수장 규제는 저와 안성시민에게는 규제를 넘어 한이 되고 있다.

유천ㆍ송탄취수장은 평택시민들의 식수 일부로 활용되는 상수도 수자원이지만, 이에 따른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는 안성시 공도읍, 미양면, 원곡면, 안성시 시내지역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안성의 지형적 특성으로 볼 때 공도읍과 미양면은 산지가 아닌 평지로 평택시 상수원 보호구역만 아니라면 대규모 산업단지나 개별공장의 입지가 수월한 곳이다.

이에 우리 시는 규제를 풀고자 지금까지 수년간 많은 노력을 해왔다.

현재 많은 안성시민이 이 상황을 알고 있고 평택시민에게도 어느 정도 공론화되었으며 상급기관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수십 차례 건의해 상수원 규제 해소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키를 쥐고 있는 평택시의 입장이 미온적이기 때문에 해법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뼈아픈 현실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임기내 반드시 해당 규제를 해결할 것이다.

올해 본예산과 추경예산에 홍보예산을 확보해 평택시와 안성시민에게 배포할 자료를 제작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올해 시작한 경기도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용역의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규제해소의 실마리와 타이밍을 찾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삶의 근간은 경제와 일자리라고 주장하는 의미는.

안성시를 변화시키는 첫 번째 시장으로서 시민 모두가 즐거운 변화 속에 행복을 추구하는 안성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나의 꿈이며 소망이다.

안성시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자리라고 말하고 싶다.

민선7기 안성시는 안성사랑 지역화폐 발행을 강력히 추진해 지역에서 발생한 소득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뤄냈다.

또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협의해 계획하고 추진 중인 70세 이상 매월 5만 원 지원, 건강 지킴이 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연간 130억 원의 지역 화폐가 추가로 발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노인들에게 사회적, 경제적으로 최소한의 울타리를 치는 지원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여론 수렴과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반드시 추진하겠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안성시가 앞에 끌기보다는 뒤에서 밀어주는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다.

■나눔사회 안성시를 시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분야는.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안성시민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현재 18개 공약사항이 포함된 복지 관련 나눔소통분야가 바로 그것이다.

이 중에서도 관내 중ㆍ고등학생 무상 교복지원에 6억8천만 원을 구상하고 있는데, 숫자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중요한 복지지원 예산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꿈꾸고 인재를 키워내는 일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분야 중의 하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안성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안성시 교육청과 협력해 미래교육 지원센터를 오는 2020년부터 (구) 백성초등학교에서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장학회 운영에서도 성적 뿐 아니라 예체능 계열도 추가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건강해야 건강한 도시라는 모토 아래 서안성 체육센터, 리틀야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확대해 안성시민들의 삶 속에 생활 스포츠가 자리를 잡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성은 도ㆍ농복합도시다. 도시 개선과 농촌환경 조성 계획이 있다면.

축산인으로 자란 사람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안성농업을 사랑하고 있다.

올해 안성시 세출 예산 편성 내역을 보면 복지예산이 32.5%(2천270억 원)에 이어 농축분야가 10%(789억 원)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농로 및 배수로 정비 등 수리시설을 개선하는 정비사업과 쌀을 비롯한 친환경 작물재배는 예산액을 증액해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는 노력으로서 앞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편안한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미뤄졌던 도시계획도로와 도로개설, 확ㆍ포장공사 예산은 올해 많은 부분이 수립되어 현재 집행되고 있다.

도시가스 또한 취약지역 공급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해 안성시 동부권에 도시가스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작은 변화는 시민행복이 UP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안성시의 작은 변화는 곧 시민의 큰 행복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발전하는 안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는 뜻에 있다.

예를 들자면 안성~서울간 직행 직통버스 개통이 대표적이다. 안성~서울 직행버스 개통 신설은 시민에게 요금 인하뿐아니라 교통 불편을 해결한 것이다.

안성터미널에서 시내를 관통해 5곳의 정류소를 거치는 불편을 없애고 안성터미널에서 서울 남부터미널까지 논스톱으로 직행할 수 있는 노선을 신설했다.

아울러 안성시는 전국 처음으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구간에 고삼면과 서운면, 보개면, 금광면 지역에 IC가 4개소를 개설되게 했다.

뿐만 아니다. (구) 시민회관 부지에 건립될 청소년 수련관,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안성을 작은 변화로 통해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시민들의 삶 질을 높여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쓴소리를 달게 받고 조언은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소통의 장을 열어 개인의 이익, 특정인의 이익이 아닌 안성시 발전을 위한 결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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