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돼지열병 유입 차단 방역 상황종료시까지 이어진다

안성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에 소독 약품을 공급하는 등 예찰 활동과 차단방역 소독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와 올해 중국과 베크남, 몽골 등을 비롯한 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79개소 양돈농가에 46명의 담당관제를 지정하고 현장 점검 및 예찰 활동을 시행하는 등 생석회와 소독약품 4천600㎏을 농가에 공급했다.

시는 또 민간 소독전문팀도 운영해 양돈농가에 소독수를 살포하고 수입축산물 판매업소 7개소에 대한 위생관리 적정 여부, 원산지 표시 등 상황 종료 시까지 지도점검키로 했다.

음식물 사료제조 업체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인 배치 여부, 제조공정이 적합한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외국인 밀집지역의 트럭 상인을 집중단속기로 했다.

야생동물도 양돈농가 접근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시는 돼지열병이 감염된 멧돼지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30여 명의 엽사를 투입시켜 서식지 제거 등 집중포획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질병 유입을 위한 홍보를 위해 시민들에게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와 방역수칙을 전광판과 현수막 등에 통해 홍보하고 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돼지열병은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발생국 국외 여행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반입에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농가는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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