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찾는 도시 만들기 힘 쏟아 일자리 창출·주거환경 조성 주력
전문인력 양성 4차산업혁명 선도 뉴딜사업 100억 확보 성과 이뤄
“시민 삶 풍요로운 도시 만들 것”
안양시는 지난 한 해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를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을 착실히 다져왔다. 전국 최초로 ‘청소년의 날 조례’와 ‘청년상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안양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우선 대기오염문제로 갈등을 빚은 석수2동 연현마을 문제에 대해 공영개발이라는 해결책을 찾은 데 이어 석수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주요 정책인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평가에서 우수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으며 전국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2019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 신설된 청년정책관에는 청년정책ㆍ청년지원ㆍ새가족정책 등 3개 팀을, 일자리정책과에는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함으로써 젊은 도시 안양을 계획했다.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환경이라고 판단, 청년들 위한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시에는 4개의 청년단체가 자율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나 앞으로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단체들을 육성하고 적극 지원해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역점 추진 정책사업은.
시는 ▲청년친화도시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 ▲사통팔달 교통 거점 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있는 도시 등을 목표로 세부 관련 정책들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창업펀드 300억 원 조성과 청년기업 100개 육성, 청년주택 2천300세대 확보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평촌신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운행 기반을 조성하고 인덕원과 수의과학검역원 부지를 연계한 자율주행 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안양형 자율주행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
아울러 안양예술공원 활성화와 권역별 생태놀이터 및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복합문화형 거리 ‘안트럴파크’ 조성, 치매전문요양원 및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등을 통해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를 만들겠다.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에 대한 구상은.
신기술 기반의 시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산업을 최일선에서 이끌어 나갈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기술개발과 시설확장 등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억 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근로자 격려 등 기업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시민께 한마디.
지난해 7월1일 출범한 민선 7기 안양시정은 ‘스마트행복도시’로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앞으로도 청년친화도시,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 사통팔달 교통 거점 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시정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분들의 많은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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