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을 차단하고자 농장주와 공조체계를 상시 유지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19일 시는 최문환 안성시장 권행대행 체제로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24시간 긴급 가동하고 거점소독시설을 1개소에서 2개소로 추가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충북의 경계선인 기존 도드람 LPG 거점소독시설 외에 충청남도 경계지역인 얄미산에 제2 거점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시는 또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자 음식물 급여 농가에 대해 긴급 점검과 음식물 반입 금지 조치하고 마을 방송과 SNS을 통해 이동중지를 알렸다.
일부 시민에 대해서는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에서는 축사 내ㆍ외 소독은 물론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167곳의 돼지 농장에 대한 소독을 완료, 축협 차량 2대를 포함한 소독차량 4대를 동원해 상시 방역에 나서고 있다.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가축질병 위기대응 메뉴얼과 ASF 긴급행동 지침에 철저함을 기해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더 이상 확산하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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