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24~3월 11일 미사와 행사 중단

천주교 수원교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부터 교구 내 모든 공동체 미사와 행사 등을 잠정중단한다.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23일 천주교 수원교구는 코로나19 경보가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3단계 사목 조치’를 내렸다.

우선 24~3월 11일까지 주일 미사를 포함한 교구 내 본당 공동체 미사와 모든 교육과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오는 26일 재의 수요일 예식은 생략하는 한편, 단식과 금육을 지키고, 참회의 정신으로 사순시기를 지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혼인 및 장례미사는 본당 신부 재량으로 하되, ‘제2단계 사목 조치’ 사항을 준수하며, 예식을 최대한 간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반적인 병자 영성체는 하지 않고, 위급한 환자에 한해 병자성사를 베푼다.

천주교 수원교구 관계자는 “교구는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사항을 논의해 재차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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