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 기업 ‘레몬’,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강세

10시 30분 기준 시초가 8천620원 대비 22.38% 오른 1만550원 거래
나노소재 멤브레인 기술 적용한 방역 마스크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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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나노소재 전문기업 주식회사 레몬(대표이사 김효규)이 28일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강세를 보였다.

10시 30분 기준 시초가 8천620원 대비 22.38% 오른 1만55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 7천200원을 크게 넘는 수준이다.

레몬은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승인을 받은 이후 왕성한 활동을 통해 지난 12일과 13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가(6천200원~7천200원) 중 최상단인 7천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80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의 주력 사업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전자파 차폐(EMI) 부품 및 방열시트와 극세 기공을 가진 나노 멤브레인 소재 제조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S시리즈, 노트시리즈, 5G시리즈 등 다양한 스마트폰은 물론, 노스페이스에 독점으로 소재를 공급하며 아웃도어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 나노소재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방역 마스크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레몬 김효규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상장식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국내외 어려운 환경이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란다”라면서, “한 해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희망의 계절에, 저희 주식회사 레몬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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