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가속화 되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31개 시군 지역교회에 도청의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17일 도내 지역 목회자 1만 3천여 명에게 경기도의 긴급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한 협조사항을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며, 이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앞으로 종교시설과 밀접집회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일(15일) 예배 시 코로나19 감염 예방 5가지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교회 137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한다고 밝혔다.
경기총은 “경기도의 행정지도는 전면금지 긴급명령과 다른 용어로 감염병으로 인한 행정지도, 예방지도를 한다는 것”이라며 “보건당국에서 아무리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협조를 구해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예배를 진행해 무고한 성도들의 생명과 안전을 해친다면 이는 당장 교회의 피해이고 성도들과 지역사회 피해로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도의 행정지도 방침을 설명했다.
경기총은 또 “경기도민의 생명안전과 특별히 교회와 성도들의 생명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소수의 집회(예배)라 할지라도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가능한 집단 감염의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당분간 온라인과 영상, 가정예배와 방송 예배로의 전환을 권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 온라인예배(영상예배)를 위해 작은 교회도 이번 기회에 유튜브 방송을 개설하는 것을 권장한다”면서 “교회 홈페이지를 통한 방송 예배나, 각종 기독교방송(CBS, CTS, GOODTV, C채널 등)을 통한 방송 예배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도 덧붙였다.
경기총은 “현재의 국가적 재난을 경기도 교회는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면서 “종교와 예배의 자유를 지키되,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예배의 방식을 전환하거나 소수 예배일지라도 우리의 생명안전을 위해 감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교회로 다시 세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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