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늦서리·저온으로 과수 피해 막아야" 농민 당부

안성시가 최근 급격한 저온ㆍ늦서리 발생으로 과수 저온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겨울 기온이 평년대비 약 2℃ 높아 과수가 봄 생육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고 개화시기는 전년 대비 약 5~8일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배, 복숭아, 사과 등 과수 꽃눈이 발아와 개화가 된 상태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늦서리가 내릴 시 저온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봄 저온 피해 예방을 막으려면 과원 관리 시 과수원 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상팬(서리막기)의 정상적인 작동 유ㆍ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서리막기가 설치되지 않은 농가는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늦서리 발생이 예상될 때 왕겨 등을 태워 기온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분산해 골고루 뿌리는 등 과수의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면서 ”급격한 저온ㆍ늦서리 발생으로 인해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과수농가들과 수시로 상담하고 예찰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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