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없는 선거 투표율을 높이고 유권자의 주권을 행사해 달라는 차원에서 할인하는 겁니다.”
안성시 공도읍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식당 대표가 시민의 투표 독려를 위해 투표했다는 인증 샷을 제시하면 국수를 반값으로 제공한다는 이색 홍보를 펼치고 있다.
공보경 대표는 9일 자신이 운영하는 공도읍 공도 5로 57번지 공 국수는 사전선거 투표를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음식을 반값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번 공 대표의 할인 기부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지인들의 여론을 들어 본 결과 선거에 대한 관심이 너무 떨어져 부득이하게 투표를 독려하고자 했다. 특히 공 대표는 코로나 19 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말미암아 사전 투표 행사마저 외면하고 있다라고 직언했다.
이에 따라 공 대표는 투표 독려를 위해 유권자가 투표소 입구에서 인증 샷을 찍은 후 식당에 제출하면 잔치 국수(시가 5천 원)를 반값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공 대표는 “많은 유권자가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ㆍ시장 선거에 꼭 국민의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 대표는 10일과 11일 사전 투표를 비롯해 오는 15일 날 투표하는 유권자에게 1품목(잔치 국수)에 한해 반값 할인에 나선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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