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3만7천세대에 체온계 보급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

안성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3만7천가구에 체온계를 배부하고, 아파트 승강기에 항균필름을 부착하는 등 적극 예방에 나섰다.

안성시는 이에 따라 장애인, 어르신, 아동 등 3만7천가구에 접촉식 체온계 1개씩을 배부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안성시에 등록된 장애인과 지난 1955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어르신과 지난 2011년 1월1일 출생한 아동 등이다.

체온계는 접촉식과 비접촉식 두가지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안정성 및 편의성에 따라 귀 적외선 접촉방식이나 피부 비접촉방식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안성시는 이와 함께 간접 접촉이 많은 아파트 승강기도 지문에 따른 감염을 차단키로 했다. 안성시는 이를 위해 아파트단지 57곳 456개 동 승강기 1천28대에 항균필름을 보급해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안성시는 일반 분말계보다 성능이 우수한 이온계 항균필름을 보급해 사람과 사람 간의 지문 접촉에 따른 감염 예방을 높이기로 했다. 안성시는 체온계와 항균필름 부착으로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보이지 않는 무증상의 감염병 확산은 시민의 건강과 지역사회를 황폐화시키는 실마리가 되는만큼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체온계에 이어 다음달부터 KF 94 마스크를 아동과 장애인, 노인세대 등에게 무료로 배부할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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