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와 함께하는 유망중소기업] (주)케이피아이엔디

UV 살균 제빙기 통해 무세균 ‘안심얼음’ 제공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얼음을 제공해 건강한 얼음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제주삼다수, 롯데칠성음료, 한국야쿠르트, 파스퇴르, 농심,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SK하이닉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에 독보적인 수(水)처리 기술을 제공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온 (주)케이피아이엔디(KPIND, 대표 최인영)의 각오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케이피아이엔디는 종합 수처리 플랜트, 먹는 샘물, 해양 심층수, 식음료 농축라인 등 물과 관련된 분야에서 국내외 플랜트 설비 제작, 시스템화된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양심층수 농축 시스템 제조 공법 특허 △국내 최초 삼다수 등 먹는 샘물의 수처리 시스템에 Auto C.I.P 시스템 적용 △생산 공정 라인을 해체하지 않고 살균 처리하는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피아이엔디의 대표적인 제품은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UV 살균 제빙기 ‘앤아이스로’다. 이 제품은 우수발명품 선정은 물론 국내 최초로 보건신기술(NET) 인증까지 획득했다. 앤아이스로의 ‘제빙기에 적용 가능한 자외선 조사량 조절 기술’은 99.9%의 완벽한 살균 효과를 보여준다. 3단계 정수 필터를 거친 원수(수돗물)가 제빙기에 유입되면 UV 연속순환분사 방식을 통해 미생물을 살균 처리해서 안전한 무균 얼음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기존 제빙기의 얼음 제조 시 세균이 발생되는 원인은 제빙 과정에서 저수조 및 얼음 저장고의 오염된 물이 용수로 유입돼 순환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최초 원수가 얼음 틀을 통과하면서 물이 고여 있는 저수조와 얼음 저장고에 유입되며 이 과정에서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앤아이스로는 원수가 얼음 틀에 분사되기 직전에 UV 램프를 물의 유속과 온도 변화에 맞춰 일정하게 반복 조사함으로써 99.9% 살균 처리된 깨끗한 물만 노즐을 통해 분사된다.

아울러 앤아이스로는 기존 제빙기의 얼음 생산량이 1회 32~36개보다 많은 1회당 45개를 생산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제품 판매 업소의 정수필터 교체와 살균 장치에 대한 주기적 위생 관리를 통해 위생 안정성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앤아이스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식품전문기업인 SPC그룹의 던킨과 배스킨라빈스 프랜차이즈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케이피아이엔디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기업 이미지 제고, 대내외적인 홍보 효과를 얻어 기업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인영 대표는 “코로나19 등 심각해지는 바이러스 문제와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상 기후 현상에 건강이 위협당하는 만큼 식용 얼음 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앤아이스로 UV 살균 제빙기를 통해 식품접객업소의 식음료 안전을 지켜 국민 보건ㆍ위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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