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천 홍수 주의보 발령… 평택 군문교 홍수 우려

​안성지역 안성천이 금광ㆍ마둔저수지에서 초당 150t의 물이 방류되면서 수위가 높아졌다. 박석원기자
​안성지역 안성천이 금광ㆍ마둔저수지에서 초당 150t의 물이 방류되면서 수위가 높아졌다. 박석원기자

한강홍수통제소가 3일 오후 3시10분을 기해 안성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안성지역에는 3일 동안 500㎜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저수지 2곳에서 초당 150t의 물이 방류되고 있다.

현재 안성지역 금광저수지는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해 초당 120t, 마둔저수지는 수문 3개에서 초당 30t 등을 방류하고 있다.

이들 저수지에서 방류하는 물로 인해 안성천 수위가 높아지고 하류지역인 평택시 군문교 일원의 홍수도 우려된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아산만 밀물 시간과 겹쳐 관문을 개방하지 못하면서 안성천에서 흐르는 물이 아산만으로 빠져 나가지 못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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