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나를 지키고 타인에게 피해 입히는 것 삼가해달라”

김보라 안성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철저한 방역으로 엄중한 현 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해 공공의 안녕을 지켜나자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유트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지키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절대 삼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안성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이 중 서울ㆍ용인 교회발 확진자는 모두 4명에 미검자가 10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검자 10명 중 5명은 연락이 두절이 된 상황으로 공동체 안녕을 위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묻겠다.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 23일 기준으로 교회 방역조치 강화를 위해 248곳을 점검하고 64곳의 성당과 사찰 등에 대해서도 예방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고위험시설인 노래방과 PC방 등 운영 중단과 점검을 이달말까지 마치고 경로당 운영 중단과 공공시설 이용 제한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 시민들이 철저한 마스크쓰기운동과 방역수칙 등에 적극 동참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수마가 할퀸 일죽ㆍ죽산ㆍ삼죽면 등지의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지원에 나선 정치권과 봉사단체, 기업, 개인 등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 시장은 110개 단체 3천100여명과 82개 단체의 성금과 물품 등이 이재민에게 큰 힘과 희망을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최근 안성지역 누적 강수량은 900㎜에 이르는 등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와 산사태, 저수지 붕괴 등의 수해를 입었다.

김 시장은 “다음달 예정인 추경(안)에 100억원의 시비 전액을 투입, 3천만원 이하 수해현장의 복구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가당 200만원의 재해기금을 지원하는 등 또다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구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중호우에 따라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성지역은 공공시설인 하천 등 591곳, 사유시설인 주택 등 4천28곳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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