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린 과일상자 수십 개가 쏟아졌으나, 시민들의 도움으로 별다른 사고 없이 정리됐다.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중부고속도로 일죽 톨게이트 진입로 부근에서 A씨가 몰던 화물차가 좌회전하다가 중심을 잃으면서 짐칸에 실린 배 상자 수십개가 도로로 떨어졌다.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진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도로는 여기저기 나뒹구는 플라스틱 상자와 배 등으로 엉망이 됐다.
이에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 10여명이 차에서 내려 상자와 배들을 치우기 시작했고, 도로는 약 30분 만에 말끔해졌다.
목격자 A씨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들 묵묵히 정리를 도왔다”며 “2차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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