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가정용 헬스케어 전문 기업에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방역용품으로 보폭을 넓히는 기업이 있다.
남양주시에 있는 (주)GHL(Green & Happy Lifeㆍ대표 신기영)이다.
2012년 설립된 GHL은 2015년 생산공장 확장 이전ㆍ베트남 사옥 준공, 지난해 1천만불 수출탑 달성 등 나날이 사세를 키우고 있다.
GHL의 주력 제품은 △척추 치료 △혈액 순환 △통증 치료 △뷰티 디바이스 등 가정용 헬스케어 분야다.
우선 척추 치료 쪽에서는 공기압 제어ㆍ척추 질환 예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에어카이로 체리안(體利安ㆍ몸에 이롭고 편안하다)’이 주목받고 있다. 인체에 무리가 되는 강한 자극이 없도록 공기압 제어 기술을 통해 장치를 작동하고, 척추 질환 예방 기술 특허를 적용했다. 이러한 공기압 제품은 지난해 GHL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어 온열과 진동 기능을 겸비한 침대형 장비는 혈액 순환 의료기기로 개발됐다. 아울러 맥놀이 파형(Beat frequency interference curent)을 만들어 내는 저주파 통증 완화 장치도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1천Hz 이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저주파 치료기의 단점(피부 저항, 전기 통증)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브랜드 ‘로제아 크리스탈’은 뷰티 한류를 토대로 미백ㆍ주름ㆍ색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빛(Light Therapy)과 초음파를 피부에 조사해 발생하는 세포 간 광ㆍ생화학 반응을 유도,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GHL은 지난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GHL은 헬스케어 제품 수요가 높은 고령 인구의 증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가정용 장치에 대한 관심 등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기업은 현 상황에서 만족하지 않고 의료기기 제조 노하우를 토대로 방역용품 전문생산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그래핀ㆍ몰약을 비롯한 신소재 적용 및 인공지능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신기영 대표는 “GHL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의 동반자로서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철저한 관리, 봉사 정신으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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