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이 벼 수확시기를 맞아 추곡 수매 현장을 방문해 농민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14일 오전 금광농협 미곡 건조처리 시설에서 이뤄진 수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김 시장은 추곡수매 현장에서 진행되는 수매 과정을 일일이 둘러보고 벼 작황에 대해 관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이광호 농민(65)의 벼 수확 현장에서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를 수확하는 시연회를 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지현 금광농협 조합장은 부지 33.3㎡에 400여t의 벼와 수매 통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건립을 건의했다. 금광면에선 농민 1천480여 명이 34만 2천430㎡의 논에서 고시히까리와 추정벼를 생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시장은 금광면에 이어 삼죽면 수매장, 죽산농협 수매장 등 11곳의 농협 추곡수매 현장을 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성지역 추곡수매가는 40㎏ 1등급 추정벼 기준으로 우선지급금이 안성마춤 6만1천원, 서안성 농협 6만5천원, 양성농협 6만원, 죽산농협 6만원이다. 안성곡산, 협성농산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우선지급금은 5만 5천원으로 확정 가격은 1만원이 오른 6만5천원으로 올해 확정가격도 15~20%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안성지역 올해 정부와 지자체 등 모두 4만 3천600t을 수매하는 이번 수매가 확정가격은 향 후 경기도 평균가격으로 나머지 차액을 지급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태풍으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가슴이 아프다”며“농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의 노고에 농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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