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내년 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3대 가축질병을 원천 차단하고자 특별방역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안성천 등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소독과 축산차량 통제 모니터링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15개 읍ㆍ면ㆍ동 오리농가에 사육제한을 추진하고 5만수 이상 산란계농장 앞에 통제초소를 설치ㆍ운영한다.
구제역 차단도 병행한다. 시는 소ㆍ염소 등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시행하고 취약농가 방역실태도 점검한다.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가 소홀한 농장에 대해선 추가 예방접종과 함께 과태료 처분도 내릴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내년 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동원, 축산농가의 주기적인 농장소독과 차량통제, 축사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농가 방역수칙 준수와 예찰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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