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한 안성 새벽시장 직거래 장터가 205일만에 18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폐장했다.
안성 농업인 새벽시장 운영협의회는 지난 5월8일 아양동 일원에 개장한 제철농산물 직거래 장터(새벽시장 직거래 장터)를 지난달 30일 소비자의 큰 호응 속에 문을 닫았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폐장한 장터는 지역 내 농민 170여명이 직접 생산한 각종 제철 농산물을 당일 수확해 소비자에게 직접 착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매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 장터는 코로나19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수도권 시민 20만여명이 방문, 18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농민들이 출하한 농산물 150여점을 농산물품질관리원 안성사무소가 잔류 농약검사를 완료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했기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5일간의 직거래 장터 운영은 농민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다.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서 새로운 지역 먹을거리 문화를 만들고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 까닭이다.
김보라 시장은 폐장 당일 현장을 방문, 농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등 수도권 제일의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시장은 “한해 동안 재배한 농산물을 장터에서 직거래한 농민들의 피와 땀은 그 어느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었다”며 “내년 개장때도 좋은 먹을거리로 소비자에게 다가가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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