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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경기] 혹독한 겨울을 훈훈한 온기로 이겨내는 용인시
지역사회 인사이드 경기

[인사이드 경기] 혹독한 겨울을 훈훈한 온기로 이겨내는 용인시

각계각층 코로나 벼랑끝 이웃 보듬기 동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단체·기업 기탁 줄이어
생태하천과·수지구 건설도로과 공무원 솔선
포상금 1천만원 “어려운 이웃들 위해 써달라”
市, 생애주기·상생경제·돌봄 등 눈높이 복지

▲ 201203_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기탁 잇따라_사진(1)
각계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방한용품과 식료품을 용인시에 기탁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코로나19로 모든 사회가 멈춘 지금, 누구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용인시는 각계각층에서 오는 물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시도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코로나 시대에 손길이 닿지 않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 곳곳에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용인지역에서 이웃사랑을 위한 각계각층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지역 단체와 기업 등의 기탁이 계속되고 있다.

처인구 양지면에선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20㎏들이 백미 43포를 기탁했다. 여기에 심재호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도 개인 자격으로도 직법 경작한 20㎏들이 18포도 함께 기증했다.

▲ 201130_용인시 어려운 이웃 돕는 물품 기탁 이어져_사진(4)

처인구 중앙동에선 ㈜신기산업이 소외계층에 전달해달라며 10㎏들이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김현우 ㈜신기산업 대표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도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3천200장과 성금 100만원 등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한국전자파학회 AESA레이더(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레이더) 기술상을 수상한 직원들이 부상으로 받은 것이다.

양지면에선 순수애(愛)나눔재능봉사회가 백미 20㎏들이 12포대를 취약계층에 전해달라며 온기를 전했다.

기흥구 보라동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20가구에 전기장판 10개, 극세사 이불 10개 등을 전달하며 추운 겨울철 따뜻함을 더했다.

든든한 한끼 식사를 위해 대한한돈협회 용인시지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돼지고기 120㎏을 지원했다.

돼지고기를 지원받은 백암면은 이를 홀로 어르신을 비롯한 저소득 가구 60곳에 전달했다.

▲ (사진) 용인시청사 전경
용인시청사 전경

■ 용인시 직원들도 이웃돕기에 한뜻

용인시 직원들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두팔을 걷었다.

생태하천과와 수지구 건설도로과 직원들은 시장실을 방문, 경기도로부터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기탁했다. 포상금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고기리계곡의 불법 시설물을 정비한 공로로 경기도로부터 받은 것이다.

이들은 상금을 부서 내 격려금으로 사용하기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전달받은 금액을 경기사회복지모금공동회를 통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 하천 불법행위 정비 포상금 기탁식 (1)
하천 불법행위 정비 포상금 기탁식

백군기 시장은 “업무에 열심히 임한 결과로 받은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눈 직원들의 마음이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을 찾아내는 적극행정 등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운동은 10억원 모금을 목표로 내년 2월5일까지 진행된다.

■ 용인시 적극복지정책으로 사각지대 없앤다

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복지정책’을 비전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생애주기 맞춤형 공감 복지서비스 제공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복지정책 추진 ▲나눔과 협력의 상생경제 기반 구축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돌봄체계 구축을 추진전략으로 세우고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다양성이 존중되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힘껏 달려가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사업과 70세 이상 어르신 2인 가구 일제조사 등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기초생활보장 맞춤형급여 적극 발굴 등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 4일 인터뷰5

코로나19에 대비해 비대면 복지사업도 추진 중이다. 먼저 노인복지과는 비대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손목밴드를 이용해 홀몸어르신의 생활패턴정보를 전송받고 전담 생활관리사를 통한 원격 돌봄 케어도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비대면 생활(행동) 패턴 AI돌봄케어 방식도 도입한다. 시는 이를 통해 복약지도 등 어르신 맞춤 스마트 케어와 함께 비대면 서비스로 감염질환 확산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 복직과는 IT 실무역량 직업훈련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방식은 언택트로 진행되며 유튜버와 블로거 등 IT를 활용한 장애인 홍보지원단 양성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상황과 발맞춘 재택업무 취업연계도 병행한다. 아동보육과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신체활동 저하에 따른 비만 아동을 막기 위해 비대면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시는 비대면 모바일 걷기 플랫폼을 통해 활동시건 및 체질량 지수 등 신체변화를 파악하고 아동의 건강한 신체활동에 기여하고자 한다. 시는 이 같은 조치로 지역사회 저소득 아동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발달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지역에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각계각층 지원과 시의 적극적인 복지정책 등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는 계속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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