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보건소가 시민 건강을 위해 모든 가용인력을 동원, 주말과 공휴일도 반납하고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나선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1주일새 확진자 4~5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 보건소는 최근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통한 감염병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서부권 허브 도시인 공도읍에 선별소를 추가 설치하고 누구나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요양원과 정신병원 등고위험시설 71곳 2천15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위해 의료진들이 휴일을 반납키로 했다.
특히 지역 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 접촉자 분류, 동선 파악 등 철저한 소독을 시행한다.
국외 입국자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자가격리시설을 운영하고 방역위험 7개 국가에 대해 해제 전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건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현장에서 피땀흘리는 의료진의 노고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다.”며“주인의식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안성지역 확진자는 55명으로 이 중 안성 시민이 21명, 국외 입국자 23명, 타지역 거주자 11명 등이다. 인근 평택은 누적 657명, 용인은 80 5명 등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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