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역점사업
-유해물질 없는 계양산업단지 조성
-문화도시 위한 계양산성 복원·정비
-계양테크노밸리 직주근접형 경제도시 박차
-생애 단계별·계층별 맞춤형 복지 사업
-공공의료 강화 위한 계양보건소 신축
“올 한해도 초지일관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올해 각오를 다졌다. 계양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의 성과를 냈다. 박 구청장은 “안전한 행복도시 계양을 만들기 위해 한 발 더 도약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계양구의 주요 구정 성과는 무엇인가.
▲ 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오랜 노력의 결실로 계양산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고, 계양산성박물관도 개관했다. 주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역사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해 뜻깊은 성과로 생각한다. 최근 서운일반산업단지에 100여개의 업체들이 순조롭게 입주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계양구는 구립 풍물단과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3개의 구립 예술단을 창단했지만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등 전문적인 악기를 다루는 악단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인천 최초로 구립예술관현악단도 창단했다. 계양 지역 문화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역별 치매인지재활센터를 운영하면서 치매안심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계양구에 집중할 현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 제2산업단지인 계양산업단지는 1천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과 청년들의 창업공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333만여㎡ 규모에 10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규모 첨단 산업벨트로 조성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또 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단계별·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하려한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공공부문의 다자녀 가구 우선채용,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 공공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 세대의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서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인천시 최초로 감염병 관리 전담 조직을 정비했다. 또 지난해 방범, 재난 감시 목적으로 폐쇄회로(CC)TV를 19곳에 55대를 추가 설치하고 112, 119와 연계해 사회적 약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5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룩하기도 했다. 특히 공공보건의료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보건소 건립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 규모로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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