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404억원 들여 공도읍 시민청 건립

공도시민청 타당성조사 용역보고회
공도시민청 타당성조사 용역보고회

안성시가 404억원을 들여 공도읍 주민들의 삶과 수요에 부응하는 문화ㆍ체육시설을 갖춘 시민청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공도읍 사무소에서 김보라 시장 등 시설 건립을 위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도 시민청 타당성 조사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늘어나는 공도읍 6만여 주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자치활동실 등 공간을 확보, 안정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데 중점을 뒀다.

404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시민청은 연면적 1만1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등의 규모로 댄스연습실, 밴드실, 당구장, 노인복지관 건강관리실 등이 들어선다.

안성역사관, 강의실, 취미 강좌실, 세미나실, 영상콘텐츠제작스튜디오, 영상편집실, 교육실, 카페 등도 갖춘다.

특히 청소년과 어르신 등 세대간 활동공간을 분리시키고 공간영역을 통해 휴카페 등 개별 공간도 건립한다.

시민청 운영방안도 공개됐다. 시는 시민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운영주체를 직ㆍ간접 관리방식으로 분리했다.

순환 공무원이 직접 관리토록 하고 민간단체와 공단, 법인직원 등을 각각 간접관리방식으로 분리해 시민청을 운영하도록 했다.

행정과 공익성 및 예산지원 등은 순환 공무원, 민간단체는 전문성과 서비스 개선, 법인직원은 전문 운영 등으로 각각 지정해 관리토록 했다.

시는 운영 초기 직영으로 운영하고 향후 안정화단계에 들어가면 전문 운영기관(법인)에 위탁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공도읍 주민 6만여명에게 보다 나은 문화ㆍ체육ㆍ복지공간 제공이 필요한 만큼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공유하고 힐링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도 시민청 건립은 김보라 시장이 허브권 도시인 공도읍 주민들의 삶을 높이고자 내세운 공약 중 하나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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