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추진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주관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10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4년까지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대지면적 5천369㎡)에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고양시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건 창의적 예술과 기술의 융합교육, 교육ㆍ창작ㆍ유통의 통합적인 예술교육, 산학협력과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추구하는 한예종의 이전 최적지가 고양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방송ㆍ영상, 웹툰, 출판, K팝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ICT, 교육, 마이스 등과 융ㆍ복합한 콘텐츠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신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예술교육기관인 한예종 이전까지 성사되면 산학연계를 통한 상호발전과 시너지 효과 등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예종 이전 대상지는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물론, 방송ㆍ영상,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그야말로 한예종을 위한 최적의 요충지이다. 융합예술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와 졸업생들의 미래의 잡(JOB)이 집적돼 있다. 상생협력을 함께 할 고양으로 한예종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지역구 이용우 국회의원은 물론 한준호ㆍ홍정민 국회의원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예종 고양 유치 건의안을 전달한 바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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