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안성 시민의 염원인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망 구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22일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가 반영됐다.
이번에 반영된 수도권 내륙선은 화성시 동탄~안성~충북 진천~청주를 잇는 총 78.8㎞의 광역급행 철도다.
이규민 국회의원(안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고 “계획안이지만 노선이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동탄에서 안성~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실현을 위한 큰 걸음을 떼고 올 상반기 확정ㆍ고시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주관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계획(안)은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 지역거점 간 고속이동서비스,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산업발전기반 조성,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 등을 철도망 구축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김보라 시장은 화성시 등 4개 지자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시가 철도시대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과 중부내륙 권과의 최단 연결노선으로 교통편익과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만 안성 시민의 철도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실현되고 안성의 10년, 20년 후의 미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만큼 200만 4개 시ㆍ군과 더불어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78.8㎞의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은 2조3천억원의 예산 투입과 5조2천억원의 경제효과, 2만2천5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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