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안성 농협 양곡유통센터 화재…2시간40분 만에 큰 불길 잡아

▲ 23일 오후 안성시의 농협양곡유통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3일 오후 2시27분께 안성시 미양면의 농협 양곡유통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59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3대와 인원 250여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화재 발생 2시간40여분 만인 이날 오후 5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내부에 종이박스와 페트병 등 가연성 자재가 많아 완진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23일 오후 안성시의 농협양곡유통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모습. 독자 제공
▲ 23일 오후 안성시의 농협양곡유통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모습. 독자 제공

이 불로 인해 양곡유통센터 근무자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자체 진압을 시도하던 농협 관계자 1명이 오른팔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양곡유통센터 물류창고 입고장 외부에 쌓아놓은 플라스틱 팔레트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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