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후 중환자실 치료받던 50대 경찰 닷새만에 퇴원

일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던 경찰관이 닷새 만에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7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50대 중반 남성 A 경위는 지난 1일 오전 6시께 자택에서 호흡곤란 등 위독 증상으로 119구급차로 이송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A경위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오후 공가 신청 후 자택에 머물고 있었다.

치료 후 의식을 찾은 뒤 상태가 호전돼, A 경위는 지난 6일 오전 퇴원했다.

당분간은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위는 평소 지병이나 복용 중인 약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관련된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고 전했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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