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장애인을 형제ㆍ자매로 둔 비장애 청소년을 응원하고 지원한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장애인의 형제ㆍ자매로 살면서 가정과 학교, 또래 생활에서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정서로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유(You), 야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가 선정한 강사들이 진행하는 수업에 청소년들이 미술활동과 요리, 댄스, 원예, 목공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장애인 형제ㆍ자매를 둔 청소년(초등학생)과 부모 등이다. 코로나19로 화상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 자택에서 이뤄지며 참가비와 재료비 등은 전액 무료다.
모두 3차례 이뤄지며 1차당 초등학교 자녀 5명과 부모 5명이 한 조를 이뤄 매주 한번씩 5차례 이뤄진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청소년들을 모집, 1차는 다음달 12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2차는 오는 9월4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3차는 오는 10월16일부터 오는 11월13일까지 운영한다.
앞서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원을 제한해 현장수업을 진행, 모두 9회에 걸쳐 75명이 참여했다.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아동 97%, 보호자 100% 등이 ‘좋았다’고 응답했다.
이재준 시장은 “장애인 가정의 비장애 자녀는 부모에게 ‘덜 아픈 손가락’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부모와 함께하는 힐링과 추억 만들기를 통해 ‘무엇보다도 네가 행복해야 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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