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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앞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장 성적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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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앞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장 성적표 나왔다

임기를 1년여 앞둔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도내에서 공약 이행을 가장 잘한 곳은 수원시와 부천시 등 9곳이며, 남양주시, 연천군, 가평군은 공약 이행 실천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본부)는 1일 경기지역 각 시ㆍ군의 공약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본부의 발표를 보면 총점 100점 만점에 70점이 넘어 공약 이행을 가장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 SA등급을 받은 시ㆍ군은 수원시, 부천시, 광명시, 평택시, 안산시, 과천시, 오산시, 시흥시, 의왕시 등 총 9곳으로 나타났다. 총점 100점 만점 중 65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성남시, 안양시, 고양시, 용인시, 파주시, 이천시, 김포시, 화성시, 광주시로 9곳이다.

좋은 평가를 받은 시ㆍ군들은 모두 공약 이행 완료도가 높거나 주민소통분야가 원활하다는 점, 공약과 실제 정책의 일치 등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웹소통 분야가 기준 이하거나, 홈페이지 공약이행 세부자료가 부실한 곳, 또는 공약이행 재정근거 등 소명 요청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D등급을 받은 시ㆍ군은 남양주시, 연천군, 가평군으로 나타났다. 공약이행평가 자료를 전혀 제공하지 않아 불통 등급(F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없었다.

공약 이행률이 보통 수준인 BㆍC등급은 구리시, 군포시, 동두천시, 양주시, 양평군, 여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하남시 등 9곳으로 파악됐다. 안성시의 경우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새로운 시장이 당선돼 공약을 이행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점 등이 받아들여져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본부는 이번 평가에서 점수 배점은 ▲공약이행완료 분야(50점) ▲2020년 목표달성 분야(50점) ▲주민소통 분야(100점) ▲웹소통 분야(Pass/Fail)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이라고 설명했으며 웹소통 분야와 공약일치도 등에서 기준 이하인 경우에는 최저 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평가에서 본부는 공약이행완료 기준은 완료와 완료될 것으로 인정되는 부분을 포괄적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본부는 공약이행완료의 기준은 사업이 종료된 것뿐만이 아니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법이나 조례 통과가 되거나 재정관련 공약은 재정확보가 이루어졌다면 공약 이행 완료로 판단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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