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방향대로 따르지 않고 학생이 스스로 만드는 활동이라 뜻깊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선정하는 ‘2021년 나눔실천리더 10기 우수학교’에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가 뽑혔다. 제34대 학생회장 이연지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무연고 아동들의 권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권리 옹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대표하는 청소년 참여형 봉사활동 프로그램 ‘초록우산 나눔실천리더’는 올해 10기를 맞았다. 지난 3월13일 경기도 온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내 20개 시ㆍ군 총 214명의 청소년 봉사자가 참여했다. 학생 및 동아리는 경기도 내 무연고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체적인 캠페인을 벌이며 나눔천사를 모집하는 프로젝트를 펼쳤다.
동우여고 학생회는 교내외 무연고 아동 지원 캠페인을 통해 높은 성과를 냄으로써 이번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이들은 활동 1주차와 2주차에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부서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교내 SNS를 통해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을 학우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고, 여타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게시물을 제작ㆍ배포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도 전개했다. 점심 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캠페인을 알려나간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활동영역에 제한은 있었지만 교내에 홍보물을 배치하고 게시판 등을 활용해 국내 무연고 아동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알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동우여고 학생들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어떠한 가이드라인 없이 자체적으로 기획해 실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이러한 활동 방법이 학생들에게 새롭게 받아들여져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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