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 호매실지구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이 건립됐다.
7일부터 입주하는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9천701.32㎡,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다. 외벽이 하얀 석재와 커튼월 방식의 창으로 마감돼 있어 주변 공원의 푸름과 어우러지고 멋스럽다는 평을 받는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곳에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안식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수원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이곳에서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하고 세대와 지역의 화합에 기여하는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 인류를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더 좋은 수원을 만드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발전 도모하며 다양한 공헌 활동
이 교회는 그동안 수원의 화합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권선구를 비롯해 영통구, 팔달구, 장안구 각지에서 거리와 하천, 공원 정화 활동을 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 폭설로 지역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때는 긴급 제설봉사를 벌여 주민들의 출퇴근과 통행이 불편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했다. 명절 때는 관내 소외 이웃들을 챙기며 생필품과 식료품으로 힘과 용기를 전했고,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가족과 이웃을 위한 힐링연주회와 가족 초청잔치,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위한 명사 초청강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견학·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호응을 받았다.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방문단으로 방한한 세계 각국 신자들은 수원의 화성행궁을 둘러보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사상을 배우고,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부터는 방역지원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회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마스크 착용, 손소독, 발열체크, 거리두기 준수는 물론 교회 안팎 소독도 상시로 시행한다. 교회 청년들은 방역과 예방접종으로 수고하는 권선구ㆍ장안구ㆍ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에게 정성스러운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사회와 화합하며 새 성전 건립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광교신도시에 들어선 교회를 포함해 인천 영종도, 화성 향남, 부산 해운대, 나주 빛가람 등 전국 40여 지역에 속속 새 성전 건립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를 기반으로 32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성전이 세워지는 곳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환영받는다. 이 교회가 지난해까지 진행한 봉사활동은 코로나19 방역, 소외이웃 지원, 교육지원, 재난구호, 헌혈, 환경정화 등 총 2만 회가 넘는다. 이는 55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를 한 횟수와 같다. 또 봉사에 참여한 연인원은 136만여 명으로, 120만여 명인 수원시 인구보다도 많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화합, 복리 증진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나눔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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