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7일 제3군 법정 감염병인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함에 따라 날 생선이나 어패류 섭취로 말미암은 급성 패혈증 발병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등의 전신 증상과 설사, 복통 등을 수반하고 피부에 병변이 발생한다.
만성 간질환,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환자들은 발병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가급적 날 생선 섭취는 자제하면서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
음식 재료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반드시 소독한 후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바닷가를 다녀오거나 어패류 등 날 음식을 섭취한 후 발열과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ㆍ의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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