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덕양구 주교동에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국내외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26일까지 설계를 공모한다.
시는 공사비 2천13억원, 설계비 107억원 등 2천12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덕양구 주교동 7만3천㎡에 건물 전체면적 7만3천946㎡ 규모의 신청사를 지을 방침이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 건축가의 경우 국내 건축가와 공동으로 응모해야 한다.
제출한 작품에 대해 오는 12월 초부터 기술심사와 작품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13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1등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
기타 입상작에는 2등 8천만원부터 5등 2천만원까지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는 109만 시민과 함께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고양의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건물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설계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양시청 신청사건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시는 지난 1983년 건립돼 낡고 비좁은 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입지선정 준비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경기도 투자심사 등을 통과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시의회 승인을 받는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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