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땡큐버스 누적 승객 743만명…인기 ‘고공행진’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핵심사업인 남양주형 준공영제 버스노선(땡큐버스)가 누적승객 743만명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땡큐버스는 지난해 1월 개통 후 지난해말까지 누적승객 753만5천명을 기록했다. 첫 운행과 비교해 약 87배, 모든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2월 월평균 승객은 62만명에 이르렀고, 전체 개통을 시작한 지난해 6~12월 월평균 승객은 83만명을 넘어섰다. 시 전체 인구의 115%로 모든 시민이 월 1회 이상 땡큐버스를 이용한 셈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시~9시 23%, 오후 4~7시 38% 등으로 출퇴근시간대 승객이 61%로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별내동ㆍ진접읍ㆍ와부읍ㆍ진건읍 승객이 전체 이용자 수의 약 60%를 차지했다.

땡큐버스는 92대가 5개 권역에서 11개 노선을 따라 한번 환승으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편리한 환승체계를 갖췄다.

땡큐버스 외관 사진, 트롤리 버스 외관 사진
땡큐버스 외관 사진, 트롤리 버스 외관 사진

더구나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트롤리 버스’ 9대를 특수 제작, 도심 한가운데서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즐길 수 있는 재미요소까지 더해지며 호응을 받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없던 구간의 노선이 생기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됐던 주민들의 이용이 급증했다”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만큼 승객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의 추가 증설과 개선 등을 꾸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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