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장애인협동조합이 도로 유휴부지를 활용, 추진한 시민햇빛발전소 7호기가 고양시 장항야구장 뒤 법면(경사면)에 완공됐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조합원)들로부터 출자받아 공공기관과 교육시설 등을 임대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는 시민참여형 발전소 사업이다.
시민햇빛발전소 7호기는 고양시의 협조로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30%와 시비 20% 등을 지원받아 설치됐다.
설비용량 206.4㎾에 매년 시간당 26만3천600㎾의 전력을 생산한다. 4인가구 기준 69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다.
매년 온실가스 47t 배출을 줄여 나무 8,392그루를 대체한다.
앞서 올해 6월과 8월 시민햇빛발전소 4곳이 경기도 공모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햇빛발전소 11기가 가동을 앞두게 된다.
고양시는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고속도로 법면, 주차장 등 공공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햇빛발전소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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