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내년까지 공도읍ㆍ일죽면 자전거도로 35㎞ 개설

안성시가 14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시내권과 공도읍ㆍ일죽면 등지 35㎞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

23일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 자전거도로망 구축은 안성지역 서부권~중부권~동부권역을 잇는 최장 길이로 구간별로 짧게는 8.7㎞에서 길게는 17㎞에 이른다.

중부권역은 시내권인 가현동~삼죽면을 잇는 17㎞에 하천 제방과 농지를 이용, 6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부권인 공도읍 용두리~건천리 구간 8.7㎞에는 1억원, 동부권인 죽산면~일죽면에는 청미천 하천 제방을 잇는 9.2㎞에 6억4천만원 등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서부권 준공이 목표다. 동부권역인 죽산면과 일죽면을 잇는 자전거 도로망은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도로 곳곳에 쉼터와 자전거 보관대, 안전표지판과 시설물 등을 확충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되면 산세와 들녘, 하천 등이 어우러진 풍광 속에서 여가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종기 도로시설과장은 “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과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자전거도로망을 추진하는만큼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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