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자인, 관객과 만난다…'굿즈굿즈' 페어

(왼) with TV_이문희, (오) 아크릴 단작 노리개 백참_영청

지역 예술인들이 만들어낸 로컬 굿즈부터 경기도 디자인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에서 ‘2021 경기 디자인 페어 <굿즈굿즈>’를 진행한다.

페어가 열리는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경기 디자인 특화 공간’이다. <굿즈굿즈>는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도내 디자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디자인 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페어는 추상적 개념의 예술을 보다 일상에 가깝고 현실에서 직접 쓰임새가 있도록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굿즈’를 키워드로 ‘세계 미술관 에코백 전시회’부터 ‘경기 디자인 굿즈 특별전’까지 다양한 굿즈 전시를 선보인다. 전 세계 곳곳의 미술관에서 판매되는 에코백부터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경기 뮤지엄 굿즈, 새롭게 개발된 경기도 로컬 굿즈(<청년마을상점 프로젝트>), 경기도 곳곳에서 이미 판매 중인 로컬 상품(<동네한바퀴 프로젝트>), 수원여대 디자인학부가 디자인한 디자인1978 미공개 굿즈 등이 함께 전시된다.

또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을 탐구하고 연결하는 경기 디자인 축제 추진단의 기획전시 <디자인의 생태학>, 디자인1978 디자인 입주단체들의 작업실을 만나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다.

디자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15~16일엔 디자인 편집자, 디자인ㆍ건축 칼럼리스트, 굿즈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ㆍ교육자 4인의 눈으로 동시대 디자인을 들여다보는 4인 4색 ‘디자인ㆍ굿즈 기획 강연’ 시리즈가 열린다. 17일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의 작업을 소개하는 ‘경기 디자인 페차쿠차’가 진행된다. 굿즈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누구든지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도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일반 도민부터 도내 디자이너까지 모두가 즐겁게 누릴 수 있는 ‘경기도 디자인’ 성과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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