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덕생태·고양생태공원이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해결해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 동남쪽 넓이 81만㎡ 규모의 대덕생태공원은 한강 민물과 서해 바닷물이 만나면서 강물이 매일 2차례 역류하는 한강하구에 인접,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 보고(寶庫)로 숲내음 가득한 산책로와 탁트인 자전거 도로 등을 갖췄다.
공원 내부 잉어다리에선 산란하러 물길을 따라 내려온 한강 잉어떼를 볼 수 있고 말똥게다리에선 펄 구멍 밖으로 나와 먹이를 찾아다니는 말똥게들을 관찰할 수 있다. 물망초다리와 야생화마당, 물억새군락 등지에선 다양한 식물들이 눈에 띈다.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생태공원은 생태를 주제로 지난 2003년 조성됐으며 생태보존을 위해 인공적 관리를 거의 하지 않지만 죽은 나무가 철새 휴식처로 활용되고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는 누운 채 새 가지를 내밀고 있다. 원래 예약제로 운영되다 지난해부터 전면 개방됐다.
공원을 둘러싼 대화천을 따라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하게 자란 산책로에 탐방로 곳곳에는 참나무관찰원, 야생화관찰원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곳과 조류관찰대 등도 설치됐고 공원 중앙에는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연못도 조성됐다. 농업체험교육장에선 수박, 딸기, 목화 등의 성장과정도 관찰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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