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억의 습작>
2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 공연산책 여섯 번째 공연인 <기억의 습작>은 어쿠스틱 기타의 살아있는 전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이 시대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공연이다. ‘누구나 추억하는 내 마음의 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대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명곡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보컬 고아라, 첼로 박새미로, 베이스 기타 박제신, 퍼커션 김정규가 출연해 연주의 풍부함을 더한다.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할인가로 전석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수원화성, 사람들展>
~29일까지 수원 사진공간 움 / 한정구, 남기성, 홍채원, 신명우, 김미준, 강관모, 고인재, 이연섭, 이병권, 박영환, 이장욱씨 등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회장 신명우)의 작가 11명이 참여한 사진전이 열린다. 수기사는 세월의 흐름과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수원의 모습을 2008년부터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회원전을 여는데, 올해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수원시민의 휴식처인 ‘수원화성’을 주제로 그 일대에 사는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수원천, 화성 안팎 마을 등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상인부터 골목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할머니까지 소소하지만 정겨운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다.
<DMZ 이후, 대지의 숨결>
~11월21일 양평군립미술관 / 양평군립미술관은 70여년 세월 속에서 DMZ에 살아 숨 쉬는 자연, 사람, 기억 등에 대한 현대인들의 삶의 질곡(桎梏)을 상징화시켜 새 시대의 희망과 번영을 이야기하고자 <DMZ 이후, 대지의 숨결>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강용면, 금누리, 리장뽈, 박방영, 윤근병 등 38명의 작가는 회화, 조각, 설치, 공예 작품 9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가족의 꿈과 미래의 희망’, ‘자연 친화의 생태환경’, 생명존중 삶과 존엄성‘, 한국전쟁의 잔상’ 등 4가지 주제로 DMZ의 아픔을 돌아보고 우리가 상상하는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담아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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