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 새로운 회암사 만나다'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선보여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박물관 건물에서 화려한 회암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동자, 새로운 회암사를 만나다’ 미디어파사드를 매월 2ㆍ4주 토요일 저녁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축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해 캔버스 경계를 넘어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이번 ‘동자, 새로운 회암사를 만나다’는 동자 캐릭터 ‘자승’이 회암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건축물과 다양한 유물을 선보이는 스토리텔링 영상이다. 회암사지의 다채로운 전통문양으로 화려한 효과를 더해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볼 수 있다. 특히 관람객이 눈으로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라이브캠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 영상에 등장하는 ‘내가 나오는 미디어파사드’ AR체험 콘텐츠를 운영하는 등 기존 미디어파사드 방식과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의 ‘전통문양 구축사업’으로 디자인된 회암사지의 다양한 문양을 미디어파사드와 접목해 펼쳐지는 화려한 시각효과도 돋보인다.
박물관은 지난달 박물관 1층 전체와 2층 누마루를 투사면으로 조성, 상설 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폐막공연으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누구나 회암사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많은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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