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최초로 코로나19에 55명 감염…방역당국 비상

안성지역 최초로 일반인과 기업 등에서 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안성지역에서 지난해 1월20일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새 수십명이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

8일 안성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모두 5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와 내국인 등으로 현재 방역당국이 기업현장에 나가 PCR 검사를 벌이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기업은 식품업체로 종업원 200여명이 근무하고 방역당국은 방역소독과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으로 동료와 가족, 일반인 등까지 n차 감염으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각 읍ㆍ면ㆍ동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3차 백신접종을 위한 부스터샷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2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지난 60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지소 9곳과 병ㆍ의원 59곳에서 12월 한달 간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요일제를 벗어나고 사전 예약보다는 당일 접종이 가능한 만큼 많은 어르신이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성지역 60세 이상 4만6천277명 중 3차 백신접종률은 22.3%에 이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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