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코로나19 폭증에 보건사업 전면 축소…비상체계 돌입

안성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일부 보건소의 건강관리사업을 전면 축소하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시 보건당국은 13일 방문건강관리와 치매쉼터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축소 운영방침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보건소 운영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고, 모든 인력을 코로나19 대응에 투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문건강관리와 치매쉼터 운영, 보건진료소 운영 등 건강관리사업 일부를 축소 운영,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방문 간호사들의 코로나19 업무투입으로 집중관리군을 제외한 방문건강사업이 일부 중단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치매관리사업은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고 대면이 필요한 치매쉼터는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특히 보건당국은 면단위 일부 보건진료소장들의 보건소 파견근무로 보건진료소는 주1회 순회진료로 변경키로 했다.

보건진료소 9곳 중 산평ㆍ현곡ㆍ노곡진료소를 제외한 나머지 6곳은 이동검체 등의 업무분담으로 축소 운영한다.

보건소 진료와 보건증 발급 등은 기존대로 진행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금연사업, 영양플러스사업, 의료비 지원업무 등은 동일 방식으로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으로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한만큼 다소 불편해도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